76년 박정희 대통령은 연두 기자회견에서 영일만에서 석유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 이 시점에 케케묵은 7광구 이야기를 다시 꺼내 든 이유는 단 하나.다양한 외교카드의 적절한 구사다.
문제는 유엔 해양법이 94년부터 바뀌어 7광구 공동개발구역 90%가량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에 속하게 됐다는 사실이다.▶협정 연장 추진 ▶공동개발 조기 착수 등 뭐라도 해야 한다.그런 담론을 모색했어야 할 외교부의 전략 파트.
이번 징용자 문제에서도 봤듯 외교의 핵심은 협상력이다.그러나 이후 우리 기억 속에서.
난방비 폭탄에 한숨 쉬는 국민들에게 적어도 7광구의 꿈 정도는 남겨줘야 하지 않겠나.
국립외교원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다.민주국가는 대체로 자유로우니 세금집행을 통한 이런 화끈한 도시 조성을 선거공약으로 내거는 입후보자도 있을지 모를 일이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그것이고 홍길동의 ‘율도국도 그런 꿈의 표현이었다.순환계가 바뀌면 생체구조가 변하게 된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묻힌 석유를 팔아서는 그런 도시를 조성할 수가 없다.나무로 치면 둥치가 없고 가지로만 이루어진 도시다.